저번 글에 이어서 국토종주 자전거길 난도 및 평가에 대해서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아라서해갑문부터 남한강 자전거길 까지의 게시물은


국토종주 각 자전거길 구간병 난도 및 평가(1) :  http://nad01074.tistory.com/6 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새재 자전거길


<자전거 행복나눔 어플 아라자전거길 인증 화면 1>


<자전거 행복나눔 어플 아라자전거길 인증 화면 2>






새재 자전거길의 메인은 당연히 이화령입니다.


하지만 이화령이 전부고 다른 길은 별로 힘들지 않겠구나 하고 자전거를 탄다면 많이 힘들 수 있습니다.


새재 자전거길의 시작지점부터 수안보온천까지의 28km의 길은 경치를 즐기는 분들에게는 좋은 자전거길이 될 수 있겠지만


목표를 가지고 달리시는 분들에게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고통의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고통의 길이었습니다.


많은 구간이 산길이라서 오르막 내리막이 상당히 많습니다.


뭔가 은근히 고통스러웠던점은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내리막이 편해야 하는데 길에 꿀을 발라놓은 느낌으로 내려가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절한 설명이었기를 바랍니다.


이화령은 생각보다 엄청나지 않습니다. 물론 5km정도의 업힐뿐인 길을 오르고 있노라면 내려가는 기쁨이 그려지지도 않는 정도의 고통이지만


그 말로 듣던 상상보다는 가뿐하게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화령을 올라 꿀같은 휴식을 취한 후 미친듯이 올라온 보상을 미친듯한 내리막으로 받고 혼이 빠진 상태로 달리다보면 어느새 새재 자전거길도 끝나게 됩니다.


아 어느새 끝난다고 해서 아주 좋은 길이고 금방 지나간다는 말은 아닙니다.


고통 : ★★★


길 상태 : ★★★


매점이나 자전거 수리점 등 편의시설 : ★



6. 낙동강 자전거길


<자전거 행복나눔 어플 낙동강 자전거길 인증 화면 1>


<자전거 행복나눔 어플 낙동강 자전거길 인증 화면 2>


<낙동강 자전거길 전체사진>



어플 사진을 가져오려고 했는데 뒤쪽 사진이 없어서 자전거행복나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정말 매우 사실입니다.


별로 오르막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하면 안됩니다.


심지어 코너를 돌면 또다시 끝이 보이지 않는 오르막이.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우회도로 지도가 있다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은 초입의 극한의 산길을 맛봄으로서 시작하게 됩니다.


더해서 중간중간의 자갈과 돌이 장판으로 깔려있는 산길을 만나며 낙동강 자전거길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산길을 조금 지나고 강정보까지는 자전거길도 나름 잘 깔려있고 해서 좋은 자전거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달성보를 지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고통이 시작됩니다.


끝판왕의 등장처럼 나오는 산길들과 이화령의 뺨을 그냥 갈기고 가는 엄청난 곳들은 마지막 사진처럼 우회 도로 지도까지 만들게 됩니다.


저 지도는 자전거길의 편의점 사장님께서 주셨습니다.


저는 그 고통이 깊을수록 추억도 깊어진다고 생각을 했었기에 추억을 선택하였고 후회했습니다.


엄청난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여태 다녀갔던 사람들의 고통이 오르막 벽면에 글자로 새겨져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네 절반은 욕입니다.


기어가는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기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창녕함안보가 가까워지고 나면 이제 남은 곳은 나름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화령이 가장 힘들겠구나 생각하고 가시면 뭐 마음은 편합니다.


제가 너무 고통스러운 말만 쓴 것 같지만 저 고통은 사실입니다. 고통 때문에 가려진 밝은 모습을 써보자면


산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숲의 기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르막 다음 오르막 다음 오르막 다음 오르막을 올라가며 인생에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없을 수도 있겠다는 심도 깊은 고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래도 사실 그 낙동강자전거길만의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 오묘한 그 어떤 신비스럽고 그런 그


결론은 좋습니다. 정말로 성취감을 가장 느낄 수 있습니다.


고통 : ★★★★

(좋은 길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힘든 길들이 그 길들을 무시하게 만든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길 상태 : ★★★


매점이나 자전거 수리점 등 편의시설 : ★★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전체적으로 길이 좋고 아름다운 길도 너무 많습니다.


고통의 별은 비교적으로 표시한 것일 뿐입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을 수 있고 어떤 분들에게는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한 번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도전해서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자전거길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아닌 따로 있는 자전거길로 너무 아름다운 길이 많답니다.


하나씩 다녀보면서 소개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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