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열차 팁 정리
4. 얼마정도 환전해서 가지고 타면 좋은지
: 크게 블라디보스톡에서 사용할 돈 + 횡단열차에서 사용할 돈 + 모스크바에 내려서 사용할 돈
이렇게 생각하셔야 하고 저는 횡단열차에서 사용할 돈만 작성하겠습니다.
횡단열차에서는 넉넉하게 2000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000을 생각한 기준은 레스토랑 한번 가고 큰 역마다 내려 음료수를 한번씩 사 먹고 라면을 살 수 있는 돈 정도.
라면은 보통 70루블, 음료수 2리터는 150루블에서 200루블입니다. 밖보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육교를 통해서 기차타는 곳으로 내려가면 완전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이건 블라디보스톡 민박집 사장님께서 말씀해주신 내용입니다. 기차역으로 들어가게 되면 소지품 검사를 일일히 하기 때문에 힘든 과정입니다. 기차역을 보호하기 위해서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저는 편하게 바로 육교에서 내려갔습니다.
횡단열차는 출발 30분전쯤 플랫폼에 위치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6. 한국인을 만나서 인연이 될 수 있을까요
: 같은 생각은 잠시 접어두셔도 됩니다. 살짝 같은 칸에 주변에 한국인이 있어 완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지만,
열차 한칸 전체에 동양인이 저뿐이라는 그런 결론.
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겠지만 그냥 그런 생각 하고 계시면 실망을 할 확률이 크기에 비우고 가셔야 합니다.
7. 블라디보스톡 - 모스크바 한방에
: 가는 사람 정말 잘 없습니다. 우선 제가 있는 칸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그렇게 가는 사람은 없고, 여행자들도 끊어 끊어 중간 도시를 구경하며 가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한방에 가는 표를 승무원에게 보여주었을때 생각보다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8. 티켓은 어떻게
: 승무원에게 주면 가져갑니다. 나중에 내리기 전 역에서 승무원이 표를 돌려주며 내릴 역이라고 말해줍니다.
인터넷에서 출력한 종이티켓은 가져가지 않습니다.
9. 칸의 승무원이 무섭다던데
: 네 한국이랑 뭔가 개념이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단 청소를 하고 있는데 지나가며 청소구역을 밟았다고 명치를 두들김당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상당히 공포스러웠다는.. 뭔가 그런 이미지에서 가끔 친절하게 웃어주는 모습에 모두 잊게 된다는 그런 곳입니다.
그 외에도 조금 조금씩 쓰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이런것까지.. 해서 적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혹시 나는 이런것들 뭔가 그렇지만 궁금하다 하시는 것들 말씀해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떠다니는 하루하루 > 2017 시베리아횡단열차+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스크바역에서 붉은광장 이동하기 (0) | 2017.08.23 |
---|---|
시베리아 횡단열차 어떤자리가 좋을까 (0) | 2017.08.20 |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밥은 어떻게 해결할까 (9) | 2017.08.15 |
횡단열차 E티켓 종이티켓으로 변경하기 (0) | 2017.07.26 |
블라디보스톡 여행하기 (1) | 2017.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