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자전거길(경북구간) 종주

동해안 해파랑길을 걷고 난 후에 이 길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게 된다면 걸었던 그때가 하나하나 기억나고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 경북구간이 생겨 자전거를 타고 갈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동해안 경북구간은 울진 은어다리부터 영덕 해맞이공원까지
76km의 코스로 길이는 생각보다 짧아서 하루의 일정이 적당합니다.
부산구간까지도 자전거길이 생겼으면.. 하는데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 출발, 도착점 교통편
울진은어다리 : 울진 버스터미널에서 자전거를 타면 3분거리입니다. 아주 가까워서 좋음

영덕 해맞이공원 : 영덕 버스터미널에서 10km떨어져 있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을 몇번 반복하면서 쉬고 싶은 마음이 가득차면 도착하게 됩니다.

울진 버스터미널로 이동합니다.

가는 날에 하루 종일 비소식이 있어 그냥 맞으면서 타자고 생각했는데 막상 출발하니 비가 그치고 선선한 아주 좋은 날씨에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울진은어다리 인증센터의 모습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것처럼 동해안 경북구간의 인증센터들 중 몇군데에는 이렇게 경북구간 부록이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따로 집 주변의 유인인증센터에서 도장을 받고 부록을 받았었습니다.
여기서도 바로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 온 뒤라서 햇빛도 강하지 않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져서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었습니다.
해파랑길을 걸었던 생각을 하면서,
걸을 때 자전거를 바라보는 그 기분을 느꼈던 그 도로에서.

걸을때 염치 없이 버스정류장에서 하루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정자같은 버스정류장.

울진 망양휴게소 인증센터.

울진 월송정 인증센터.

고래불해변 인증센터.

마지막 인증센터인 해맞이공원 인증센터에서 만난 해파랑길 안내판

영덕에서 대구로 오는 차편은 많은데 직행버스는 하루에 별로 없습니다. 시간을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 동해안 경북구간 자전거길은 처음 20km, 마지막 20km, 그리고 해맞이공원에서 영덕 버스터미널까지
이렇게가 힘든 구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처음구간은 산 마을 산 마을 산 마을의 반복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이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구간은 아주 높은 산에서 오르막 내리막의 반복 반복
이정도의 느낌이 있습니다.
영덕 버스터미널까지의 길은 다른 힘들길보다는 무난하지만 나른 힘든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리가 짧은 만큼 기분 좋게 탈 수 있고,
주변 경치에 힘든 마음을 모두 잊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종주를 한 날은 7월 8일이며, 종주 인증은 7월 10일에 받았습니다.
나름 빨리 갔다고 생각했지만 종주 순위는 4500등 정도였습니다.
그정도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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