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엄청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

블로그를 할 시간이 많지 않고, 글을 하루 이틀 쓰지 않다 보니 귀찮음이 더해진 것이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하게 글을 쓰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쓰는 글로 가장 최근에 다녀왔던 자전거 여행인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에 대하여 작성하려고 합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전체를 탄 것은 아니고,

강정고령보 인증센터부터 낙동강하굿둑까지의 거리만 자전거를 탔습니다.

거리가 생각보다는 길어서 1박2일의 일정으로 자전거를 탔습니다.

'1박2일 자전거 여행의 준비물'에 대한 포스팅이 제 블로그에 있습니다.

↓↓↓

링크


이번 글에서 중점적으로 쓰고 싶은 것은 힘든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하류)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박을 남지읍에서 했습니다.

1일차에 2일차보다 훨씬 많은 거리를 이동하였습니다.

남지읍을 조금 지나서 있는 함안보 인증센터를 기준으로 전과 후로 나누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함안보 인증센터가 지난 후의 길은 전체적으로 평지이고, 힘든 길도 없어서 자전거 여행의 마무리에 적합한 길로 보입니다.

함안보 인증센터 전에는 전국의 자전거길을 통틀어서 힘들다고 하는 몇개의 코스가 있어서,

그 코스들을 최근의 저의 느낌대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순서는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강정보 -> 부산의 순서로 작성하겠습니다.


1. 도동서원 전 작은 산

 - 코스가 길지는 않지만 산이 높아서 생각보다 엄청 힘든 코스입니다.

   국토종주를 하시는 분의 경우, 큰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며 오셔서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박진고개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코스가 길고 차가 생각보다 많이 다니기도 합니다. 천천히 자전거를 끌고 올라가며 좌, 우로 벽에 적힌 고통 섞인 글들을 보며 올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름은 이화령이 더 많이 알려져 있어서 조금 더 힘들어 보이지만 박진고개가 조금 더 고통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3. 영아지 마을

 - 박진고개를 넘고 나서 숨을 돌리고 나면 바로 영아지 마을이 나옵니다.

   영아지 마을은 그냥 마을이지만 영아지 마을 뒷골목으로 올라가는듯한 산은 자전거길이 아닌 그냥 산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고통에 딱 정점을 찍을 수 있습니다.

   다른 길들과 다르게 내려오는 길도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 아니어서 내려오는 것도 고통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내려오는 길이 잘 정돈되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돌들이 많이 있고 나뭇가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한 길입니다.



+) 무심사

 - 박진고개 전 무심사라는 절로 향하는 산길이 있습니다.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는 친절하게 우회 도로 표지판이 잘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에 무심사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 도로를 이용했기 때문에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영아지마을을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지읍이 나옵니다.

무리해서 추가적으로 가려고 한다면, 이 코스들을 통과할 떄 조금 더 힘든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남지읍에서 쉬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말시간을 내어 산과 어우러진 낙동강 자전거길로 가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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